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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28 오롯이와 오롯하다
  3. 2009/01/29 욕, '좆나' 알고 쓰자 - 1
  4. 2009/01/17 채소(菜蔬)와 야채(野菜) (4)
 

'씨발' 알고 쓰자 - 2

우리말 되새김 | 2009/07/07 00:37 | Posted by 진환
※ 이번 기사에서도 다량의 비속어 및 은어, 욕설등이 등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시는 이의 기분을 언짢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 기사는 욕설을 쓰려면 제대로 알고 쓰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임산부나 노약자분들은 다른 글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일전에 '좆나'에 대해서 썼다.  2009/01/29 - 욕, '좆나' 알고 쓰자 - 1
말미에 남긴 것처럼 이번엔 '씨발'에 대해서 써보려한다.

사실 욕-비속어는 민중들의 오랜 애환과 정서가 말속에 녹아들어 글 보다도 생활에서 쉽게 접하곤 했다.
이런 욕-비속어들은 인간의 심성을 그대로 들어내고 욕구불만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써 그리고 주로 하층민 집단에서 쓰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 파헤쳐볼 단어는 '씨발'이다. 이녀석도 굉장히 다양하게 발음된다.
씨발, 시발, 씹팔, 씨팔, 시팔, 씨부랄... 등.

''은 
여성의 성기 혹은 성교를 뜻한다.
물론 비속어이다.

어근 ''과 '하다' 혹은 '팔다'가 붙어서
'씹할', '씹팔' 의 형태가 되었고.
자음동화 같은 과정을 거쳐 지금 당신이 쓰는 형태로 다양화 된 것 같다.

씹할년 : '년'은 여성을 비속하게 부르는 말로 처녀가 '씹'하고 다니면 동네에서 손가락질 받겠죠.
씹팔년 : 역시 여성이 자신의 성기를 팔고 다니면.. 창녀로 인식되겠죠.

'하다'이던 '팔다' 이던.. 여성에게 적용하기엔 너무나 모욕적인 의미이다.
게다가 '좆나게'와 콤보를 이룬다면 더더욱 비극적인 조합이 아닐수 없다.

요새 버스나 지하철.. 혹은 길거리든지 교복입은 학생들이 지나가면
"좆나, 씹팔.."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기성세대인 우리가 그 의미나 용법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채
마치 우리 청소년들의 성교육이 일본의 AV배우들이나 포르노 배우들에게 맡겨진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이 영화나 매체에서 먼저 접하고 일상언어처럼 사용되어지는 것을 볼때
책임감과 미안함이 느껴진다.

부디 이글을 접한 청소년들은.. 뜻이나 제대로 알고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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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0/01/18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십할은 '지어미십할'이라는 욕의 준말이라 들었습니다. 자신의 어미를 범할이란 욕정도겠지요

  2. 지나가다 2010/01/1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입 -> 씹
    씨가들어 가는 입구 란 뜻이죠....

  3. 지나가는이 2010/01/18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잘못아시는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예로부터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을 상징했었고
    음->음지 혹은 습지(볕이 안드는)에서 습->십->씹 으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즉 여자,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거지요. 뭐 이건 맞구요.

    아울러 십팔에 팔은 팔다가 아니라 하다 즉 '십하다'즉 성교하다 의미이며
    원래 어원은 '니미 십할 놈'입니다. 즉 니 어미와 성교할 놈 이란 뜻이 십팔놈의 어원입니다.
    영어로 따지면 Mother Fucker 정도... 라고 할 수 있죠.
    십팔의 어원은 이렇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진환 2010/01/19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습에서 씹으로 발전되었다는 것은 일견 수긍이 가네요. 공무도하게에서도 즌데랄 디데올셰라..에서 진곳..이 의미하는 곳이 다른 여성의 음부를 상징하는 것이라하니..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오롯이와 오롯하다

우리말 되새김 | 2009/03/28 23:57 | Posted by 진환
'오롯이'는 부사로서
고요하고도 쓸쓸하게 라는 뜻이다.

예)
새벽녘 강가에 그가 오롯이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오롯하다'는 형용사로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는 뜻이다.

예)
어머니의 오롯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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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좆나' 알고 쓰자 - 1

우리말 되새김 | 2009/01/29 04:10 | Posted by 진환
※ 이번 글에는 다량의 비속어 및 은어, 욕설등이 등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시는 이의 기분을 언짢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 기사는 욕설을 쓰려면 제대로 알고 쓰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임산부나 노약자분들은 다른 글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한 10년 전인가? 내가 군제대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화장실에서 여학생들의 아리따운 목소리가 들렸다.

"야, 씨발! 존나 열받어"
"뭔데,뭔데.."

요새 아이들은 발음을 다르게 쓰는 것들도 많지만.. 아마 씨발, 시발, 씨팔, 씹팔 등.. 좆나, 존나, 죤나, 존니, 종나등..
뭐 사람만큼이나 다양하게 발음한다.

여학생들이 담배를 다 피우고 나오자 나는 물었다. (당시 화장실은 공용화장실이었다.)

"학생들.. 지금 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예?에.. 왜그러시는데요.. 몰라요"

의미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그녀들이 아무리 불량학생이더라도 의미를 알면 쉽게 쓰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아니 그만큼 사실.. 여학생들이 쓰기엔 적합하지 않은 단어들이다.

흔히들 [존나]로 발음하는 '좆나'는 '좆나다'의 어찌씨(부사)인 '좆나게'를 짧게 쓴 것이다.
'좆나다'의 어간인 '좆'은 이름씨(명사)이다.
의외로 남성들은 그 뜻을 잘 안다. 하지만 여성들은 남성들이나 영화등에서 거칠게 사용되는 것을 느낌씨(감탄사)정도의
의미가 없는 줄 알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좆'은 남성의 성기, 즉 음경(penis)를 나타낸다. 영어로 하면 'cock'이라고 할까?

'좆나다'는 성기가 나는 것. 다시 발해 발기하는 것을 말한다.
예) 좆나 좋다 =>  발기하는 것처럼 좋다

아마 남성이 아무 데서나 때도 안가리고 발기한다면 치한이나 변태로 취급받을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등에서 대화하는 사람들 중에는 생각없이 '좆나...' 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들을까봐 참 안타깝다.

그냥 '매우', '정말', '너무' 등 쉬운 어찌씨로 바꾸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고 듣는 이도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다.

'좆까다'는 무슨 뜻일까.
흔히 상대방의 말에 동의할 수 없을 때, "좆까네.." 식으로 조롱한다.

우리나라는 6.25이후 미군에 의해 위생문제로 포경수술이 도입이 되었다.
뭐 포경 수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유독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요새는 인식이 많이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남성의 음경의 끝에 귀두부를 덮고 있는 것을 '포경'이라 하는 데..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포경수술'이라 한다.
포경 수술을 하면 무지 아프다. 일부국가에서는 여성도 할례를 한다지만.. 극소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0%이상의 남자가 포경수술을 경험한다고 하니..대다수가 그 고통을 경험해보았을것이다.

포경수술후에 몇일간은 건드리면 너무 아프다. 아니 괴로워서 까무러칠 정도로 아프다.
그렇게 까무러치는 모습을 조롱하듯이 '좆까네'라고 하는 것이다.

혹은..

포경을 제거하지 않은 성기의 포경을 뒤로 젖혀 까면 예민한 귀두부가 노출되어 매우 자극적이다.
발기하였을 경우 그 자극도는 더 커진다. 까무러칠 정도까지일수도 있다.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상태를 보고 '좆까다'라고 비웃는 것이다.

여하튼 일반적으로 욕설은 성적인 모욕을 기반하지만.. 의미가 좋지는 않다.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야기를 다 들은 아이들은 자신들을 부끄러워했다.
그리고는 그런 말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욕에 포함된 단어나 욕설 자체의 의미를 알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모르고 썼다면.. 이제 제대로 알아보자.
알고 나서도 사용한다면.. 정말 심한 모욕감을 주는 것일 수 있다.

나? 나는 물론 욕을 왠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씹팔'에 대해서는 졸려서 다음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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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菜蔬)와 야채(野菜)

우리말 되새김 | 2009/01/17 23:52 | Posted by 진환
몇일 전 아버지와 TV 프로그램의 내용을 놓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였다.
에너지 고갈로 인한 식량 파동 문제가 주요 내용이었다.

"아버지 이제 신랑, 신부감 1위는 공무원, 판검사도 아니고 부모가 시골에서 농사, 그것도 유기농으로 농사 짓는 자녀가 1등 신랑, 신부감이라네요."
"그래, 나도 요새 TV를 보면 먹을거리들이 많이 위협받고 있다는 걸 보았다. 밀가루니 김밥이니 식품첨가물을 안쓴게 없더구나. 야채 같은 건 이제 직접 키워야 할 거 같애."
"야채? 채소 아니에요?"

에너지 - 특히 석유 자원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뜬금없이 채소-야채 이야기에 석유얘기를 꺼내는가 싶겠지만,
농사를 지을때 석유가 없으면 지금의 대량 생산 방식의 농업을 유지 할 수 없다고 한다. 각종 질소계 비료, 각종 농기계의 연료, 하우스등의 난방,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에너지원...
그래서 전문가들은 에너지 문제 뒤에는 식량문제가 더 크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지금 전세계적 경기로 인해 석유 소비 감소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지만 다시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면 전문가들은 배럴당 250$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니..
옛날에 만화 북두신권이나 영화 매드맥스, 워터월드의 암울한 미래가 어쩌면 그리 먼미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끔 소름이 돛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야겠다.
'채소'가 맞을까 '야채'가 옳게 사용하는 것일까.

국립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채소 = 야채' 로 나와 있다. 따라서 둘 다 사용해도 무방한 표준어이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채소는 옛날의 문헌에서부터 한,중,일 모두 사용되어 오던 한자어이었다.

원래는 한자어 문화권에 속하는 한, 중, 일 모두 오래전부터 '채소'와 '소채(素菜)'를 사용하였는데
그런데 일본은 상용한자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채소(菜蔬)의 푸성귀 소(蔬)자를 상용한자어에서 제외를 시키면서
상용한자어에 포함되어 있는 '야채'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에 지금의 말로 하면 '신조어'였던 것이다.

야채는 일본이 필요에 의해 조어한 말이고, 우리는 예로부터 사용되어오던 말이 있으니
이왕이면 '채소'가 일본식 한자어인 '야채'보다 낫지 않을까?
일본에 가서는 '채소'라고 하면 못알아 듣겠지만..

채소의 순우리말은
북한과 강원도에는 아직 남아 있는 '남새'라는 말과
'푸새'라는 말이 있다.

'남새'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밭이나 들에서 키우는 풀을 뜻하고
'푸새'는 산과 들에 자생적으로 나서 자라는 풀을 뜻한다고 한다.

이미 우리는 자연산과 농산물을 구분 짓는 말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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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6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코코볼 2009/07/05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하셨더군요...
    http://allthekind.egloos.com/2374622
    이 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으셨을텐데..